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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X문소리, 사이다 모먼트 셋…관계 변화 예고

기사입력 2021.07.14 17:5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속 직장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가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는 험난한 오피스 정글, 팍팍한 현실 속 자기만의 방식으로 버티기 신공을 발휘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반격은 공감 이상의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이에 지난 5, 6회 방송에서 직장인의 전투력을 끌어올린 '사이다 모먼트'를 짚어봤다.

# ‘빌런상사’ 한세권 응징
한세권(이상엽 분)의 도발을 애써 참아왔던 최반석(정재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긴급 보안점검에서 미등록된 한세권의 태블릿을 찾은 최반석. 그의 예상대로 한세권은 태블릿에 담긴 낯부끄러운 사진이 들통 날 새라 인사팀으로 부리나케 달려왔다.

이는 한세권의 약점을 노린 최반석의 소소한 복수였다. 소문내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라며 턱도 없는 협박을 남발하는 한세권에 최반석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 정도 고급 정보는 알고 있어야 대화도 되고, 균형도 맞고 안 그래요?”라며 한세권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최반석.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그의 너스레는 보는 이들마저 속 시원한 통쾌함을 안겼다.

# 어해미 선임의 용기
한세권 팀장에게 ‘홈트 미러’ 아이디어를 뺏긴 것도 모자라, 출신학교를 이유로 TF팀까지 제외된 어해미(유정래) 선임의 한방은 뜨거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본인 밥그릇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는 최반석의 현실 조언에 각성한 어해미는 용기를 냈다. 직무테스트 찬반 투표를 위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참아온 말들을 쏟아냈다.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만큼, 최고점 자에게 원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갈 기회를 달라고 제안한 것.

오히려 큰소리를 내는 한세권에게도 더 이상 주눅 들지 않았다. “시험 준비 열심히 해서 들어가야죠, TF팀”이라며 당당하게 맞선 어해미. 밟으면 꿈틀하는 ‘깡’ 부스터를 제대로 켠 그녀의 모습은 짜릿했다.

# 당자영의 폭탄 발언
서나리(김가은)의 발칙한 질문에 충격 요법으로 위기를 모면한 당자영의 순발력도 흥미진진했다. 당자영은 우여곡절 끝에 직무테스트를 무사히 통과시켰지만, 바로 위기가 닥쳤다.

한세권과 비밀 연애 중인 서나리가 당자영을 향해 무슨 목적으로 내려왔냐며 회식 자리를 뒤집어 놓은 것. 쏟아지는 의심의 눈초리에 당자영은 초강수를 뒀다. 문제를 덮기에 알맞은 이혼한 전남편 한세권을 이용한 것.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한 남자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라는 당자영의 폭탄 발언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당자영의 도발은 위기도 모면하고, 괘씸한 서나리의 약도 올리는 ‘일타쌍피’로 궁금증과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 7회는 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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