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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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中, 한국심판진에게 물병투척

기사입력 2007.06.13 00:19 / 기사수정 2007.06.13 00:19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중국 지난에서 열리고 있는 2007 A3 챔피언스 컵에서 중국 관중들이 한국 심판진에 욕설과 함께 물병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중국의 Tom 스포츠는 " 상하이와 산둥의 경기에 나선 한국 심판의 판정이 홈팀 산둥의 불만을 샀다"면서 "한국 심판진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관중들이 격분했다"며 전했다.

이 날 산둥은 상하이를 2-1로 눌렀지만, 한국 심판진으로부터 4장의 경고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한국 심판진의 판정을 석연치 못하게 여긴 관중들은 결국 흥분했고, 이들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 심판들에게 다가가 욕설과 함께 '검은 휘슬(거짓 및 비리나 매수 등의 혐의가 있는 판정)'이라고 외치는 소동과 함께 물통을 투척하며 심판진을 위협했다. 다행히 한국 심판진은 안전 요원들의 보호를 받고서야 가까스로 라커룸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끝났지만, 이 소동은 중국 여러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중국 축구팬은 "한국 심판들이 산둥 선수들이 충돌하고 넘어지면 무조건 산둥의 반칙을 선언했다"며 "이는 산둥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자국팀인 성남을 응원하기 위함"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런저런 상황을 보면 이번 A3 컵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대회인 듯싶다.  성남 일화 선수들 말고도, 한국 심판들도 중국에서 괜한 고생을 치르고 있는 건 아닐는지.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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