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홀로 캠핑을 즐기던 중 남자들이 연락처를 물어온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홀로 캠핑을 즐기는 고민자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녀로 출연한 32세의 차은진 씨는 실내 건축 디자인 일을 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말에 이수근이 "인테리어 바꿀 때가 되지 않았냐"라며 서장훈에게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누가 들어와서 공사하는게 싫다"라며 거절하자 이수근은 "집을 보고싶다"라며 깔끔한 그의 집을 궁금해했다. 또, 서장훈은 "우리 집 화장실 전구가 나갔다. 셀프 전구 교체 실패했다. 근데 그냥 산다"며 외부인 출입을 거부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진 씨는 "혼자 캠핑하는걸 좋아한다. 백패킹이 취미다"라며 혼자 가방을 매고 떠나는 혼캠족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때마다 혼자가서 그런지 주변에서 말을 많이 건다. 호의로 받아들여 할지 고민이다. 거절할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은진 씨는 "캠핑 7년 차다. 오토캠핑장만 갔다. 1년 전 혼자 백패킹 하게 된 이유가 제가 30살 때쯤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절친과 절교 일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라며 현실에서 벗어나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백패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혼자 오토캠핑을 하려니 짐이 많아져 버겁고 혼자 캠핑할 수 있는 백패킹을 무작정 혼자 떠났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코로나로 캠핑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오시는 분들이 남성들이 많지?"라고 물었다. 은진 씨는 "말거는 분들이 다 남성이다"라고 답해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캠핑을 가면 그런 로망이 있다. 혼자 왔으면 '운명인가' 주접들을 떨면서 가서 그런다"라고 청춘들이 로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은진 씨는 "웃긴게 나이대를 안 들으셨잖아요. 50대 이상이다. 대부분"라며 "말을 거실 수는 있다. 아빠 생각도 나니 처음에는 웃으며 대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번호를 알려달라. 무리수를 날리신다"라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번호 알려달라고 하면 너는 뭐라고 하냐"라고 묻자 "번호를 알려주기는 그렇다고 하니 SNS를 알려달라고 하신다"라고 답해 할 말을 잃게 했다. 거절의 표현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남성들이 있다는 말에 서장훈은 "네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혼자 있고 싶다는 너의 뜻을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아주 최대한 공손하게 '죄송한데 제가 혼자 있으면 안될까요'라고 충분히 네 상황을 설명하고 공손하게 설명해라"며 "그러면 더 이상 그쪽에서 할 말이 없다"라며 공손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홀로 캠핑을 즐긴다는 은진 씨는 위험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은진 씨는 "섬에 백패킹을 갔던 날 해변에 텐트 치고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누가 텐트를 보고 있었다"며 "놀라서 가달라고 했는데 한참을 쳐다보더라"고 말했다. 이수근이 "호신용품을 챙겨라. 전기 충격기를 가지고 물건을 찾는 척하면서 그들에게 써라"라고 했다.
이어 위험한 상황을 대비 서장훈과 이수근은 "숙박업소 마당, 캠 식당 주자창, 파출소 앞 마당에 텐트를 쳐라"라며 "돌발상황에 대처 가능한 곳에 있으라"고 조언했다. 이날 은진 씨의 점괘는 꽃길이 당첨됐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좋은 길로 찾아가라"고 해석해 은진 씨의 꽃길을 응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