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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소이현, 동생 사망→디자인 표절 피해…"억울하면 고소해" [종합]

기사입력 2021.07.12 21:10 / 기사수정 2021.07.12 20:5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회사를 찾아갔다가 선우재덕, 정유민과 만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김진아(소이현 분)가 민희경(최명길)의 회사가 자신의 구두 디자인을 베낀 것을 알게 됐다.

이날 김진아는 생명이 위태로운 동생 김진호(건일)가 엄마를 찾자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자 민희경의 집을 찾았다. 희경에게 "진호가 많이 아프다. 엄마를 찾는다. 죽을지도 모른다"며 그녀에게 동생을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이 아프다는 말에 진아에게 가려던 희경을 붙잡은 혁상(선우재덕)은 "당장 가라. 안 그러면 경찰 부를 거다"라며 그녀를 내쫓았다.

혁상이 막아 진아에게 가지 못한 희경은 집으로 돌아와 떨리는 손을 감추지 못했다. 흔들리는 희경의 모습에 혁상은 "이미 끊어진 인연이다. 건드려서 부스럼 만들지 말라"라며 독하게 마음먹으라고 했다. 희경에게 부탁했지만 외면당한 진아는 건욱(지상윤)으로부터 동생 진호가 위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결국 동생 진호는 사망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낸 진아는 "진호야 하늘 나라 잘 갔어? 아빠 진호한테 나 괜찮다고 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줘. 마지막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해줘"라며 오열했다. 이어 차 사고 보상을 받기 위해 진아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기석(박윤재)은 그녀가 일하던 편의점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녀의 행방을 찾지 못한 기석은 결국 아무 소득없이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방송국에서 청소 일을 하던 소옥경(경인선)과 양선희(이숙)는 한 토크쇼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민희경을 보게됐다. 희경을 본 선희가 "진호 엄마"라고 부르자 멈칫한 희경은 돌아보지 않고  인터뷰 중 민희경은 학벌과 과거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MC는 희경에게 "최고 명문대를 다니다가 이탈리아 유학을 떠나 회장님을 만나 귀국 후에 본격적인 사업을 하셨다고 들었다"라며 그녀의 이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MC의 말에 당황한 듯한 희경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 프로그램을 보던 딸 권혜빈(정유민)은 희경에게 이탈리아에 다닌 대학을 물었지만 눈치를 보며 거짓말을 하지 못했다. 이어 혜빈이 희경의 밑에서 일을 배우고 싶다고 했으나 아빠 혁상에게 제지당했다.

또, 슬픔에 빠진 진아는 자신을 키워준 소옥경의 위로에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어 한식당 매니저로 취작한 친구 정유경(하은진)은 진아에게 이력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이어 동생을 위해 사채를 쓴 진아는 사채회사 직원에게 일주일안에 돈을 갚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경이 일하는 한식당에 면접 온 진아는 그 곳에서 면접관과 면접자로 윤기석과 재회했다. 기석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았던 면접자로 진아가 나타나자 불합격을 통보했다. 자신의 불합격에 당황하던 진아가 뒤늦게 그를 떠올리고 보상하겠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 기석이 "왜 전화를 안 받았냐"라고 묻자 진아는 "동생이 죽었다. 장례를 치르느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면접 장소를 나온 진아는 진호의 생일날 주려던 구두를 다시 받게 됐고, 동생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 한 전광판에 자신이 디자인한 구두가 로라 브랜드에서 나오자 깜짝 놀랐다. 너무 똑같은 디자인에 자신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생각한 진아는 희경이 대표인 로라 브랜드를 찾아갔다. 그러나 경비원에게 출입을 제지당했고, 혁상과 마주쳤다.

진아는 "로라에서 제 디자인을 도용했다. 작은 디테일까지 똑같이"라고 말하자 혁상은 "비슷한 디자인이 하루에도 수백 개가 나온다. 억울하면 변호사 써서 고소해라"라고 했다. 이어 경비원의 제지에 넘어진 진아와 화려함의 극치로 아빠 혁상에게 달려간 혜빈의 모습이 대조되며 끝이 났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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