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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오스트리아 메시' 영입...임대 후 완전 이적

기사입력 2021.07.10 11: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또 다른 제2의 메시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SK 라피드 빈의 18세 유망주 유수프 데미르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있지만, 의무 조항은 아니다. 50만 유로(약 6억8천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한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 영입 시 1천만 유로(약 13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된다. 

데미르는 오스트리아의 어린 선수로 지난 2019/20시즌 라피드 성인팀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31경기 6골을 넣었다. 자국 내에서도 주목을 받아 그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왼발에 장점이 있는 그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성향을 잘 드러내는 선수다. 세트피스 키커로도 그는 두각을 드러냈다. 

데미르의 재능은 이미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약스와 잘츠부르크 등 유럽 내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데미르의 에이전트 엠레 오크투르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미르는 매우 창의적이고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다. 환상적인 왼발도 갖췄다. 그의 기술과 시야는 특출난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메시를 떠오르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데미르는 메시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메시의 모든 걸 좋아한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한다"고 전했다.

라피드 빈의 스카우트자 구단 레전드인 슈테픈 호프만은 "데미르는 엄청난 잠재성을 가졌다. 그의 축구를 보는 건 매우 즐겁다. 훈련마다 그의 재능을 볼 수 있다. 난 동 나이대에 데미르처럼 뛰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데미르는 자신이 바라던 메시의 구단에 합류해 우선 B팀에서 2021/22시즌을 시작한다. 

사진=라피드 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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