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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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도 야구처럼…관중석 날아온 공 증정한다

기사입력 2011.01.13 13: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제부터 배구경기장에서 관중석으로 날아온 배구공을 일반 관중이 가져갈 수 있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팬 서비스 일환으로 경기 중 선수들의 강스파이크나 디그로 인해 관중석으로 날아간 배구공을 잡은 팬들에게 싸인볼을 제공한다.

현재 구기종목 가운데 관중석으로 넘어간 공을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 진행중인 V리그는 매 경기당 KOVO로부터 5개의 공이 지급되며 경기감독관은 공기압이나 외형등을 살펴본 후 시합구로서 인정을 하는 절차로 배구공에 직접 싸인을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감독관의 싸인이 없는 배구공은 시합구로서 인정이 안된다. 관중석에 넘어간 배구공을 다시 코트안으로 돌려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삼성화재는 이를 아쉬워 하는 어느 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시합구는 규정상 안되더라도 일반 관중이 잡은 배구공을 싸인공으로 대체하여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이다.

구단관계자는 "경기당 평균 10~15개 정도의 배구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간다"고 전했다.

[사진 = 삼성화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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