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와의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셨다면, 그를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각) AS 로마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대결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한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유벤투스 소속의 호날두와 승부를 가리게 됐다. 오늘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적으로 만나는 것이 두렵느냐'는 질문에 '그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면 (막기 위해) 호날두를 때렸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선수로서 실력이 부족하고 이제는 나이가 많아 그를 상대할 수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테르를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이탈리아 리그 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감독과의 비교하는 기자의 질문에 "로마에서 파비오 카펠로, 닐스 리드홀름 같은 감독을 다른 감독들과 비교하지 말아달라. 또한 마찬가지로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과 나, 안토니오 콘테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 비교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