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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 결승 상대 '완벽'..."리버풀 주장이 벤치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9 10:30 / 기사수정 2021.07.09 10:3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헨더슨이 벤치에 있다."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완벽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키엘리니는 "해리 케인을 상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주 터프하다. 나는 그의 경기 스타일을 아주 좋아한다. 그와 처음 맞붙었던 경기를 아직도 기억한다. 유벤투스의 홈 토리노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했던 날,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라며 케인을 칭찬했다.

그는 "케인은 중거리 슈팅에 능하다. 헤더 또한 위력적이다. 팀원을 위해 낮은 곳까지 내려와 패스를 통해 경기를 조율할 줄도 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잉글랜드는 케인의 원맨 팀이 아니다. 양쪽 윙에 엄청난 선수들을 보유했다. 모두가 결승전 선발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잭 그릴리시,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도미닉 칼버트-르윈, 필 포든 같은 선수들이 벤치에 있다. 심지어는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도 벤치에 있다. 이는 잉글랜드가 완벽하고 훌륭한 팀이라는 뜻"이라며 놀라워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코 베라티 역시 잉글랜드를 칭찬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대회 내내 한 골만 내줬다. 팀으로서 단단하고 균형이 잡혀 있다.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한 팀이다. 아마 홈에서 우승하는 꿈을 이루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2일(한국시각) 개막을 알렸던 UEFA 유로 2020이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뒀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각각 스페인과 덴마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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