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1년여의 솔로 활동을 이어온 가수 문종업이 한층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8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어스(US)' 발매하는 문종업이 엑스포츠뉴스와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미니 앨범 '어스'는 1년여 전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은 문종업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는 신보다. 문종업의 목소리와 최적화된 사운드와 미니멀한 느낌의 웰메이드 음악이 주를 이루며 이전보다 발전한 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문종업은 지난 1년여 간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하며 여러 가지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B.A.P 활동하면서 솔로 활동을 항상 생각해왔다. 혼자 활동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 혼자 활동해보니 자신감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단순히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었다. 회사 입장도 있고 제 입장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서로 입장 차이를 고려해서 타협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더 발전한다고. 특히 이 모든 과정이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느낀다는 그다.
문종업은 "요즘 많이 느끼는 부분이 세상에 절대 혼자 쉬운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제 주변에서 도움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포토(Photo)'로 함께 호흡을 맞춘 B.A.P 맏형 방용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크단다. 문종업은 "활동할 때는 잘 몰랐는데 형이 리더로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룹 활동할 때는 놓치는 부분들이 솔로 활동하면서 혼자 만들어가니까 몸소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또 솔로 데뷔 후 첫 미니 앨범에 방용국과 함께한 음악이 실린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그는 "평소 형이 피드백을 세세하게 주는 편은 아니다. 그저 묵묵하게 믿고 지켜봐주는 편이다. 이번 작업할 때도 특별한 피드백은 없었지만 아티스트로서 저를 존중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B.A.P 팬분들은 당연히 너무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마음은 B.A.P 유닛곡이 아닌 저와 방용국이라는 각기 다른 솔로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문종업 첫 번째 미니 앨범 '어스'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빅오션EN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