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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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인' 페레즈 "내 강점은 유틸리티, 장타력도 있다"

기사입력 2021.07.06 13:19 / 기사수정 2021.07.06 13: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영입했다.

한화는 6일 "새로운 외국인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우투우타 야수인 페레즈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651경기에서 타율 0.250, 45홈런, 180타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소속 시절이던 2016~2017시즌에는 2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에서는 23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 18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또 지난달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1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예선 4경기에서 타율 0.300, 2홈런, 1도루로 활약하기도 했다. 

밀워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을 통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도 인연이 있는 페레즈는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에게 굉장히 수준이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게 되어 나와 우리 가족 모두 정말 기쁘다. 믿고 불러준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화가 현재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를 했다. 페레즈는 "한화는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리빌딩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어떠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잘 알고 있다. 팀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스스로 유틸리티를 강점으로 꼽은 페레즈는 "주포지션은 2루수와 유격수이지만 외야도 문제없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또한 한화 이글스가 필요로 하는 장타력도 갖고 있다"고 자신하며 "리그에 잘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한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KBO리그는 응원문화도 열정적이라고 들어서 팬들과 만날 생각에 정말 설렌다"고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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