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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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가 된 투런포, 오지환은 "꼭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1.07.04 20:1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결승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42승32패를 마크했다. 이날 유격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오지환은 2회말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나간 무사 1루 상황 한화 선발 윤대경의 4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시즌 5호 홈런. 이날 결승타가 되는 홈런이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앞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역으로 직구가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직구를 노리고 타이밍을 맞춰 스윙한 것이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오지환은 4회에도 무사 주자 1루 상황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오버런으로 아웃되긴 했지만 그 사이 채은성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문보경의 안타에 채은성이 들어와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고 5일 월요일로 재편성 된 가운데, LG는 연패를 끊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은 "팀이 연패 중이라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 어찌 보면 내일부터 한 주를 시작하는데, 이번 주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오지환은 "팀이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이라 예민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는데, 팀이 많이 이겨서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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