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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진출' 덴마크 감독 "웸블리에 돌아 왔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4 14:10 / 기사수정 2021.07.04 14:1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덴마크의 휼만트 감독과 슈마이켈 골키퍼가 준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UEFA 유로 2020 16강전에서 웨일스를 4-0으로 제압하며 한껏 기세를 올린 덴마크는 멈출 줄 몰랐다. 덴마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8강에서 맞붙은 체코를 2-1로 누르며 4강에 안착했다. 전반 5분 토마스 델라이니가 깔끔한 헤더로 득점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고 전반 42분 카스퍼 돌베르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파트리크 시크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카스퍼 휼만크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오늘 경기에는 거친 싸움도 있었고 양쪽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도 있었다. 완전히 녹초가 됐고 체력은 방전됐지만,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하다. 내가 대표팀 감독이 됐을 때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한 일은 웸블리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응원은 마치 우리가 홈에서 경기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번의 중요한 세이브로 팀을 구한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도 "우리는 엄청난 힘과 무지막지한 기세로 나선 체코와 상대했다. 그들이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전 특히 우리는 훌륭했다. 후반전에는 시작과 동시에 체코에 실점했고 우리에게 압박을 가할 때 힘들어졌다. 하지만, 잘 플레이했고 잘 싸웠다.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가 스스로 이뤄낸 일"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오늘 승리로 4강에 오른 덴마크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올라온 잉글랜드를 상대로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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