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OST 강자’로 꼽히는 가수 장범준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세 번째 OST 주자로 낙점됐다.
2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제작사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세 번째 OST 가창자로 낙점된 장범준이 ‘가왕’ 조용필의 곡 ‘나는 너 좋아’를 리메이크해 이날 정오에 발매한다.
‘나는 너 좋아’는 조용필이 지난 1983년 발표한 정규 5집의 타이틀곡. 밝고 경쾌한 곡의 분위기와 멜로디로 발매 당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장범준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나는 너 좋아’는 그가 가진 고유의 담백한 느낌이 반영되었다. 특히 원곡이 가진 강한 흡인력과 한 번만 들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사운드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하였다.
이날 스튜디오 마음C 측은 “가왕의 곡인만큼 편곡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룹 버스커버스커 스타일의 장범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이번 사운드와 편곡은 원곡의 분위기에 주안점을 두며 초기 장범준의 밴드 스타일의 새로운 '나는 너 좋아'가 탄생되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나는 너 좋아'는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순수하지만 철없는 청년의 마음을 신나는 리듬과 베이스리프에 담아 담백하면서도 흥겹게 표현한 노래로 편곡은 현재 밴드 문콕의 멤버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OST였던 제이레빗 ‘넌 언제나’, 전미도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편곡했던 오동준이 맡았다.
드라마 못지않은 OST 맛집으로 통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는 지난달부터 매주 한 곡씩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18일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과 기타 연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무진이 부른 OST ‘비와 당신’이 발매됐으며, 25일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 역을 맡아 출연 중인 김대명이 부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발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장범준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된 ‘나는 너 좋아’는 2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발매된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전파를 탄다.
사진=스튜디오 마음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