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달 만에 토트넘 홋스퍼에 새 감독이 부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각) 선수단을 이끌 새 감독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 2년 계약이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17년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으로 첫 잉글랜드 무대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첫 시즌에 바로 챔피언쉽에 있던 울버햄튼을 강팀으로 만들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어서 그는 울버햄튼을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게 하면서 1979/80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누누 감독은 이 순위를 바탕으로 2019/20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 8강까지 팀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2020/21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과의 계약을 마친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을 맺게 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선 누누 감독을 환영한다. 우리는 이 과정을 인내하며 지켜봐 준 서포터즈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난 앞서서 다시 우리의 핵심 DNA인 공격적이고 즐거운 축구를 다시 회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나는 누누 감독이 재능있는 선수단을 잘 관리하고 어린 선수들을 포용하면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파라티치 단장도 "우리는 우리 구단에 중요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을 원했다. 우리는 누누 감독이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선수단 관리 능력과 성공을 가져온 스타일 변화 능력, 그리고 선수들의 발전과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높이 봤다. 우리는 우리가 바란 것들이 성공적으로 구단에서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 빠르게 누누 감독 선임을 마친 토트넘은 다가오는 7월 17일 레이튼 오리엔트, 7월 28일 MK돈스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