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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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롯데 타선, '공포의 6번 타자' 등장

기사입력 2021.06.30 17:3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전날(29일) 시즌 첫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맹활약한 이대호가 오늘(30일)도 6번 타순에서 지원 사격 임무를 맡는다.

이대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6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 6번 타순에 선 적은 어제 경기를 포함해 3번째이지만 선발로는 이날이 2번째다. 

최현 감독대행은 2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이대호의 6번 타순 배치와 관련해 "다른 코치들과 서튼 감독님과도 상의했을 때 이대호 선수가 3번과 6번 타순에서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3-5 대승에 기여했다. 

이대호가 6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달 들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심 타선에도 힘이 실렸다. 롯데 중심 타선(3~5번 타순)의 6월 타율은 0.349로 1위다. 이대호가 6번 타순에서 이들을 지원 사격한 덕분에 클린업 트리오가 아닌 콰르텟으로 불려도 손색 없는 정도다. 이대호 앞 타순에 배치된 안치홍은 롯데 이적 후 처음으로 5타점 경기를 한 뒤 "내 앞뒤 타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김재유(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최 대행은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며 "라인업에 좋은 타자가 많다. 이대호 선수가 6번 타순에서 밸런스를 맞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또 애초 등판 순서상 앤더슨 프랑코가 던지는 일정이었지만 댄 스트레일리가 먼저 나선다. 최 대행은 "시즌이 진행되며 몸 상태가 늘 다르니까 투수 컨디션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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