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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어" 호날두의 '웃픈' 농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8 09: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득점에 실패한 호날두가 탈락 후에 아쉬움을 상대 골키퍼에게 토로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에게 결승 골을 헌납한 포르투갈은 무수히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득점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는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고 대회 탈락이 확정되자 주장 완장을 패대기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가온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존중의 포옹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서 호날두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인사를 나눴다. UEFA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호날두는 쿠르투아에게 "행운이야, 그렇지?"라고 말을 건넨 뒤 "공이 오늘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했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포르투갈은 벨기에에 무려 24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유효슈팅은 단 5개에 그쳤다. 골문 밖으로 벗어난 슈팅이 14개에 달했고 수비에 막힌 슈팅도 5개에 그쳤다. 6개의 슈팅을 기록한  벨기에에 비하면 4배가 많은 슈팅 숫자였지만 포르투갈은 단 하나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호날두도 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하나에 그쳤다. 전반전에 나온 프리킥 슈팅이 쿠르투아에게 막힌 것이 그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16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 0-0으로 비긴 뒤 9경기 만에 유로 본선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유로 2016 당시 16강에서 떨어졌던 유로 2012 챔피언 스페인과 똑같은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포르투갈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한 뒤 두 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포르투갈을 꺾은 벨기에는 이제 독일 뮌헨에서 8강을 치르고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사진=UEFA TV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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