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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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웨그" 김하성, 대수비 출전해 결승 투런포 '쾅'

기사입력 2021.06.20 15:20 / 기사수정 2021.06.20 15: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동료 부상으로 잡은 출전 기회에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7-5로 승리, 김하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5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6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불펜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14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3호 홈런 이후 20일 만의 홈런.

김하성은 9회초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제시 윈커의 타구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만들면서 직접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3으로 상승했고, 타점은 20개로 늘었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공식 트위터는 이날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밟는 사진과 함께 '한국의 스웨그'는 멘트를 남기며 김하성의 홈런을 축하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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