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김경남과 이보희 사이에서 갈등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7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예슬(김경남)과 오봉자(이보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식은 오봉자가 한예슬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오봉자는 한돌세(이병준)의 아들이 한예슬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결국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 너무 아파. 지금 좀 바로 와줘"라며 부탁했다. 한예슬은 이광식의 가게로 달려갔다.
한예슬은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병원 가야지"라며 걱정했고, 이광식은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토할 거 같고. 잠깐만 있으면 될 거 같아. 요즘 신경 썼더니 그런가 봐. 약 좀 사다 줘. 아무래도 급체한 것 같아"라며 꾀병을 부렸다.
이광식은 "오늘 다른 일은 없어?"라며 떠봤고, 한예슬은 한돌세에게 전화했다. 한예슬은 "죄송해요. 지금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못 갈 것 같아요"라며 밝혔다.
이후 한예슬은 이광식을 집으로 초대해 밥을 차려줬다. 더 나아가 한예슬은 이광식과 밤길을 산책했고, "난 있지. 지금 이 계절 이런 밤이 참 좋아. 바닷가 모래밭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면 얼마나 좋은데. 우리 바닷가 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광식은 "나중에"라며 밀어냈고, 한예슬은 "눈 감아 봐"라며 말했다. 한예슬은 반지를 줄 생각이었고, 이광식은 영문을 모른 채 스킨십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했다.
이광식은 "오늘은 그런 거 하지 말기"라며 못박았고, 한예슬은 "내가 뭘 할 줄 알고. 단칼에 거절하니 뻘쭘하네. 그럼 손만 잡을까?"라며 손을 내밀었다.
결국 이광식은 "혹시 내가 어디 멀리 떠나면"이라며 망설였고, 한예슬은 "왜 그런 말을 해? 뭔지 모르지만 요즘 왠지 멀어진 느낌이야. 잘 웃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고 말도 안 하고. 무슨 일 있지? 말해 봐. 무슨 일인데"라며 다독였다.
이광식은 "집안일 때문에 마음이 좀 심란해서"라며 변명했고, 한예슬은 "내가 빨리 잘 돼야 할 텐데. 조금만 기다려. 이럴 때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게 좋은 거지? 기다리고 있을게. 난 우리 1번 웃을 때가 제일 좋은데. 웃길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라며 털어놨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광식이 한예슬과 이별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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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