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허재가 현재의 예능 활동에 만족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농구감독 허재와 큰 아들 농구선수 허웅이 인천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 아들 허웅과 함께 75년 전통 인천식 해장국 집에 이어 37년 전통 아귀찜 집, 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은 허재는 허웅을 먼저 보낸 후 허영만과 대청도 홍어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허재에게 "감독 손 놓은지 지금 몇 년 됐냐"고 물었고, 허재는 "안 한 지 2년 반 정도 됐다"고 답했다.
이어 허영만은 "다시 다른 팀에서 농구 감독직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다시 물었고, 허재는 "글쎄, 지금은 부르지도 않겠지만 지금이 더 좋은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허영만은 승패의 결과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감독직의 특성을 언급하며 "다시 불러도 지속성이 없으니까"라고 말을 던졌고, 허재는 "인기 없으면 방송도 지속성은 없다. 그게 아니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라고 말을 이었다.
허재는 "처음 예능을 시작했을 때는 '무슨 예능을 하냐', '그래도 농구대통령인데', '축구도 못하고 가서 헛발질 할 것이면서 왜 하냐' 이런 말을 많이 들었었다"고 처음 예능에 출연했을 당시 주위의 반응을 떠올렸다.
허재의 말을 듣고 있던 허영만은 "끼가 있다. 순간순간 언변으로 대처를 잘 해서 넘어가는 그런 순발력이 있다"고 칭찬했고, 허재는 "그래도 한가지는 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쑥스럽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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