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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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칼' 김광희 "'도란' 최현준 리신 잘하더라…녹턴 자신 있었지만 구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17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농심전, 화끈하게 이기겠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젠지와 KT의 '2021 LCK 서머' 1라운드 2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기세 좋던 KT를 2대 1로 잡아내며 3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담원 기아를 잡은 KT였기에 젠지 역시 힘든 싸움을 펼쳤다. 

그럼에도 젠지는 완벽한 운영과 한타를 보여주면서 1, 3세트를 완승을 거뒀다. 모든 팀원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녹턴으로 이니시를 담당한 김광희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광희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분위기 탈만한 KT를 이겨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란' 최현준과의 맞대결에 대해 "제 생각보다 더 잘하더라. 다시 한번 리신, 녹턴 구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광희는 농심 전에 대해선 "농심이 교전 위주로 잘하더라. 특히 고리 선수가 미드에서 여러 가지 챔피언을 잘 활용한다. 우리도 교전에서는 자신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라스칼' 김광희의 인터뷰 전문이다

> 기세 좋은 KT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먼저 승리 소감은?

분위기 탈 만한 KT를 이겨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 아직 시즌 초이기도 하고 순위가 엄청 중요하지 않지만 1위니까 기분은 좋은 것 같다.


> KT전 레드 진영을 계속 선택했는데 이유는? 

레드 진영이 좋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 현재 블루 진영이 좋은 건 강한 OP 챔이 많아서인데 레드 진영에서 밴을 하면 딱히 가져갈 게 없다. 오히려 레드 진영에서 2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것 같다.

> 담원 기아를 잡은 KT를 상대로 경기에 앞서 어떻게 밴픽을 설계했나

KT가 상대라고 해서 밴픽을 준비한 건 아니다. 다만 3세트 땐 탐켄치를 벤하긴 했다. 경기에 앞서 감독 코치님이 상대 성향을 많이 분석해주셨고 이에 따른 준비도 이뤄졌다.

> 1세트 룰라듀오의 힘이 폭발했다. 초반 4킬 이즈리얼을 봤을 때 어땠나 

너무 편안했다. 경기하면서 우디르 압박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 팀이 더 잘하고 있어서 괜히 무리해서 죽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Q 파밍 위주로 게임을 했다.

> 2세트 아쉽게 패배했다. 패배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가 좀 더 세게 이겨야 할 타이밍 때 이기지 못했다. 그 부분이 세 번째 용 타이밍이었는데 이때 용을 치는 것보다는 한타를 봤어야 더 좋았다. 개개인 실수는 딱히 경기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팀적인 판단이 아쉬웠던 것 같다. 

> 3세트 비디디의 아지르를 꺼냈는데 픽 배경은? 

항상 아지르에 대해 비디디 선수가 자신 있어 한다. 상대가 어떤 챔피언을 가져가도 주도권을 먼저 잡는다. 믿음의 아지르다. 믿고 맡긴다.

>3세트 바론 판단은 누가 했나? 이때 열린 한타 상황을 전해준다면?

상대가 용 먹은 시점에서 우리가 바론을 쳤는데 경기 끝나고 보니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상대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받아먹었다. 그런 판단을 잘 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클리드 선수가 스틸에 성공해서 너무 잘해준 것 같다.

> 도란 선수의 리신이 매서웠는데 맞대결을 해보니?

담원 기아전 때도 도란 선수가 리신을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도 녹턴에 자신이 있어서 녹턴, 리신 구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더 잘하더라. 다시 한번 리신, 녹턴 구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원래는 제가 라인을 편하게 밀고 로밍을 하려 했는데 그게 잘 안 나왔다. 

> 다음 경기가 기세 좋은 농심과의 매치다. 농심 전 각오는? 

농심 전도 방심하지 않고 잘해야겠다. 농심이 교전 위주로 잘하더라. 특히 고리 선수가 미드에서 여러 챔피언을 잘 활용한다. 우리도 교전에서는 자신 있다. 화끈하게 이기겠다.

> 예전 동료 켈린 선수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요즘 한 번씩 짜증 나게 한다.(웃음) 이번에는 켈린 선수를 이기고 꼭 한마디 하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3연승을 이어 연승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또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신 감독, 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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