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강습 타구를 막다가 오른쪽 손가락과 관자놀이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두산 베어스 유재유가 광대 골절 소견을 받았다.
유재유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투구 도중 얼굴로 향하는 강습 타구에 맞고 긴급 이송됐다.
이날 5회 초 1사 2루에서 선발 투수 박정수에 이어 구원 등판한 유재유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오른쪽 측면을 맞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오른쪽 관자놀이에는 상처를 입은 유재유는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겉으로는 타박상이 있었지만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어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X-레이와 CT 촬영을 한 결과, 타구에 맞은 손에는 문제가 없지만 우측 광대에 골절상을 입었다. 수술 소견은 아니지만 6월 18일에 재검진을 받고 일정을 다시 계획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박정수와 유재유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이교훈과 문대원을 등록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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