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16 10:09 / 기사수정 2021.06.16 10:0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뭘 보여 주려 하면 마음대로 되겠나. 갖고 있는 실력에 맞게 편하게 가는 게 맞다. 그래야 멘털도 다잡고 편한 마음으로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는 궤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그런데 국내 선발진에는 교통 정리가 조금 필요하다. 최원준을 제외하면 자리잡은 선발 투수가 아직 없다. 김태형 감독은 “잘 던지면 먼저 나가는 것”이라며 경쟁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치고 나가는 선발은 보이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의 국내 선발진에 기회를 잡는 선수가 나올는지가 관심사다. 김 감독은 “이번 주가 끝나면 다음 주에는 투수코치와 상의해 국내 선발진 4명을 정리하려 한다”고 했다. 경쟁 후보들에게 시간이 많지는 않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수, 팔꿈치 부상을 딛고 1,044일 만에 돌아온 유망주 곽빈, 한 달여 동안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이영하, 그리고 지난해부터 대체 선발로 우선순위에 있던 박종기까지. 두산에는 최근 김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은 선발 자원이 적지 않았다. 애초 최원준, 이영하, 유희관을 꾸렸던 두산은 선발진에서 부진으로 이탈한 유희관이 복귀하지 못하는 가운데 여러 대체 선발 후보에게 기회를 줘 왔다. 또 최근에는 무릎 통증으로 1경기 등판을 건너뛰게 된 로켓을 박종기가 대신했다. 5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꾸리는 두산은 이들 중 2명에게 남아 있는 자리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