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3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했던 KCC가 8승 1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최하위 모비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5-78로 완승을 거뒀다.
KCC는 최근 2연승, 원정경기 6연승에 성공했다. KCC는 이날 경기 완승으로 LG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1쿼터를 19-30으로 뒤졌던 KCC는 2쿼터, 상대팀의 더블팀 수비를 외곽슛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곽이 호조를 보이자 LG의 골밑 수비에서도 빈틈이 생겼다.
하승진의 위력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힘을 발휘했다. 하승진은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8-65, LG에 3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던 KCC는 4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여유롭게 승리를 굳혔다.
LG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3라운드를 3승 6패의 부진 속에 마쳤다. 3점슛 3개 포함 1쿼터에 시도한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LG 쪽으로 이끌었던 김현중의 활약도 팀 패배 속에 빛을 잃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88-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3연승에 성공했고, 모비스는 공동 8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애론 헤인즈가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등 29득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승준이 16득점-9리바운드, 김동욱은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 하승진, 애론 헤인즈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