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DRX가 후반 집중력을 폭발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1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젠지 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로 나왔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솔카' 송수형, '바오' 정현우, '베카' 손민우가 출전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녹턴, 우디르, 사일러스, 룰러, 노틸러스를 픽했다. DRX는 룰루, 신짜오, 아칼리, 징크스, 탐켄치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9분 라스칼, 클리드는 탑 쪽 시야를 잡던 표식을 끊어냈다.
10분 상체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빠르게 첫 전령을 획득했다. 12분 표식과 바오 베카는 봇 다이브를 설계했고 라이프를 잡았다.
16분 두 번째 대지용을 두고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DRX가 라스칼과 비디디를 잡아내면서 한타는 물론 용까지 가져갔다.
17분 젠지는 여전히 강력한 상체 주도권으로 두 번째 전령을 챙겼다. 20분 젠지는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미드 1차를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DRX 역시 뭉쳐서 역으로 미드 1차를 파괴했다.
21분 젠지는 탑에 홀로 있는 솔카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반대로 DRX는 용 쪽을 먼저 차지하면서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26분 젠지는 탑에서 내려오던 표식을 제대로 노렸고 킬을 만들었다. 여기에 젠지는 네 번째 바람용을 가져가며 DRX의 드래곤 스택을 저지시켰다.
29분 바론에서 5대 5 한타가 열렸다. DRX는 라이프를 먼저 녹이면서 비디디까지 잡아냈다. 추가로 잘 큰 룰러까지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6대 2까지 벌렸다.
33분 바론을 두고 또 한 번 교전이 진행된 가운데 DRX가 비디디를 잡아내며 바론을 쳤다. DRX는 견제하는 룰러와 라이프를 끊고 결국 바론의 주인이 됐다.
36분 바론을 먹은 DRX는 탑으로 밀어붙였고 이를 젠지가 덮쳤지만 DRX가 폭딜을 뿜어내며 킬을 올렸다. 그대로 쌍둥이까지 진출한 DRX는 게임을 끝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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