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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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6월에 플라멩구로 돌아가겠다."

기사입력 2011.01.04 08:11 / 기사수정 2011.01.04 08:11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지난 여름, AS 로마(이하 로마)로 이적하며 화려하게 이탈리아로 돌아온 아드리아누. 그러나 시즌 절반이 소요된 지금, 아드리아누는 세리에-A 최악의 이적선수가 되었고 다시금, 고향 브라질을 그리워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드리아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언론 '오 지아'를 통해 이번 여름, 친정팀 플라멩구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확고히 전했다. "아직 로마와 2년 반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6월이 되면 플라멩구로 돌아가겠다."라며 이탈리아 생활을 청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09년, 플라멩구에서 활약하며 19골로 브라질 전국리그 득점왕에 오른 아드리아누는 자신의 화려한 재기를 선보인 끝에,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금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로마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아드리아누가 보여준 활약은 고작 5경기 출전(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포함. 선발은 2경기)이 전부이다.
 
연이은 잔 부상도 문제였지만, 컨디션 조절과 적응에 실패, 아드리아누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 로마에 유일한 낙이라면, 아드리아누의 영입에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극심한 부진이 계속 되자 아드리아누는 기어코 브라질 복귀를 선언하기 이르렀다. 아드리아누는 "가능하다면, 내 가족, 친구들이 있는 브라질에 머물고 싶다."라며 더 이상의 이탈리아 생활에 미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로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라며 겨울 이적을 통한 브라질 무대 복귀 가능성은 일축했다.  

[사진(C)오 지아 온라인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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