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이 디발라를 데려올 가능성이 생겨났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파라티치는 UC 삼프도리아에서 스카우터 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유벤투스의 스카우터로 일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유벤투스의 단장을 맡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하면서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파라티치는 2015년 디발라가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디발라의 이적료는 2,650만 파운드(한화 약 414억 원)으로 이는 파라티가 성사시킨 최고의 이적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2019년부터 디발라에게 관심을 보였다. 디발라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유벤투스는 나를 믿지 않았고 나는 유벤투스에서 떠나고 싶었다. 그때 여러 팀이 나에게 연락했다. 그중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도 있었다.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디발라는 지난 시즌 인대 부상으로 인해 리그에서 20경기에만 출전하며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익스프레스는 "2018년 유벤투스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하며 디발라의 팀 내 입지는 계속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이에 "토트넘이 단장으로 파라티치를 선임하면서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생겨났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강력한 삼각편대를 만들고자 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디발라 영입에 실패하자 가레스 베일을 임대 영입했다"라고 전하며 토트넘이 지속적으로 디발라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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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