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이스를 원하는 바르셀로나가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지만, 나폴리는 일단 단호한 입장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SSC 나폴리의 파비안 루이스 영입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카탈루냐 라디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팀의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레알 베티스 출신의 루이스 영입을 위해 스왑딜을 준비했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선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으나 미랄렘 피아니치일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루이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루이스가 베티스에 있을 당시 바르셀로나 B로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루이스는 베티스 잔류를 택했다. 이후 2018년 나폴리가 루이스를 영입하며 스페인 무대를 떠났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루이스가 팀에 적합한 스타일의 미드필더라고 판단했다. 활동량이 많고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몸싸움, 기본적인 탈압박 능력과 정교한 왼발을 지녔다.
루이스에 큰 매력을 느낀 바르셀로나지만 나폴리의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오직 현금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나폴리는 선수 교환에 관심 없다. 오직 돈만을 원한다. 바르셀로나 또한 라우렌티스 회장과의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루이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86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당장 마련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폴리가 리그 5위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유일한 희망이다. 루이스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위해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파비안 루이스는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유로 2020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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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