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가 '북유럽'의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7일 온라인을 통해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신규 예능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 LG헬로비전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 MC 박슬기가 참석했다.
'북유럽 with 캐리어'는 MC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 작가 김중혁이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켠을 채우는 차별화된 북예능이다.
이날 유세윤은 "저는 '북유럽'에서 조금 모자란 역할을 맡고 있다. 같이 책을 읽어나가자"고 했고, 김숙은 "북유럽에서 자칭 지식인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저는 지식인이 되고 싶다. 책 사는 걸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읽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중혁은 "저는 지식인으로 보이지만 웃음을 담당하는 소설가"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유럽'의 기획자인 송은이는 "'북유럽'은 셀럽의 책장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고 싶고, 책을 읽어나가는 기획 의도로 시작했다. 기부된 책으로 한켠을 채워갈 생각이다. 셀럽의 인생책이 한 지역에 가서 누군가에게 읽히고 영감을 받는 선순환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 시즌과 달라진 점도 소개했다. 송은이는 "지난 시즌이 한 지역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마감했다. 그런데 더 전국적으로 책을 더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헬로비전이 더 많은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한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북유럽'의 새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유세윤은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지만 저를 위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책린이가 돼서 모자란 역할이지만 나중에는 시청자와 같이 성장하는 보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은 "같이 책 읽지 말자고 시작했는데 유세윤씨가 자꾸 책을 사고 읽기 시작한다. 회차 거듭할수록 아는 척을 한다. 초심을 잃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멋있다. 나도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장바구니에 엄청 넣어놨다. 전 시즌 책들 품절된 것들이 있었는데 이제 풀렸더라. 오늘 싹 결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송은이는 "저는 돋보기를 두 개나 맞췄다. 갯수만큼 지식도 쌓여가길 바란다"고 했고, "김중혁은 독서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책은 가까이 있어야 한다. '북유럽'이 가까이에서 책을 읽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은이는 네 MC들의 호흡에 대해 "제작발표회를 보고 계시다면 특별히 설명 안 드려도 좋다는 걸 알고 계실 거다. 호흡은 맞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좋다)"고 강조했다. 김숙은 "첫 회부터 호흡이 좋았다. 아니었다면 새 시즌에 멤버가 바뀌지 않았겠나"라고 자랑했다. 김중혁은 "세 분은 웃기는 게 전문 직업이다. 제가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 위화감이 없다는 건 제가 다 잘 맞춰 준 것"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북유럽 with 캐리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과 더라이프채널(LG유플러스 39번, SKbtv 67번, LG헬로비전 38번), 그리고 U+tv와 U+모바일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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