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임횽규가 ASL 3대 저그 우승자 타이틀을 따냈다.
7일 아프리카TV 측은 6일(목)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1(AfreecaTV StarCraft League Season 11, 이하 ASL 시즌11)' 결승전에서 임홍규(Larva)가 변현제(Mini)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ASL은 아프리카TV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
이번 결승전은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또한, 임홍규는 우승 시 ASL 3대 저그 우승자, 변현제는 ASL 3대 프로토스 우승자 탄생이라는 기록을 두고 경기가 펼쳐진 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임홍규는 이날 결승전에서 변현제를 상대로 4 대 3 세트 스코어로 트로피를 거머쥐며 프로 데뷔 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됐다.
임홍규는 '초반 히드라리스크 러시' 전략으로 1, 2세트에서 모두 승리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3, 4세트에서 변현제의 질럿 다수와 투 스타게이트 전략에 당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와 6세트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5세트에서 임홍규는 대규모 히드라리스크 병력으로 총공세를 펼치며 승리했지만 6세트에서 변현제의 다수 리버 전략에 당하면서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대망의 7세트에서 변현제는 전진 게이트를 시도했지만 임홍규는 저글링을 이용해 센터를 장악, 최종 승리하며 생애 첫 ASL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임홍규는 “응원해준 가족들과 지인들, 팬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진정한 우승자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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