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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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최고의 윙어, 모두를 압도한 월드클래스

기사입력 2021.06.06 07:00 / 기사수정 2021.06.06 11:54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뽑힌 손흥민의 클래스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화력 쇼를 선보이며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에서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주며 전체적인 공격작업을 만들어나갔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 주로 보여주던 역할을 손흥민이 그대로 수행해줬다.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에 황의조가 수비와 경합하면서 볼을 지켜냈다면 손흥민은 수비진 앞에서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작업을 만들었다. 특히 전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던 대한민국의 공격 작업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견제를 당하면서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그의 능력이 빛났다. 후반 12분에 나온 김영권의 득점 장면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이 정우영의 머리로 이어졌고 떨어진 볼을 김영권이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18분 득점도 손흥민의 무회전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권창훈이 밀어 넣으면서 나왔다. 

손흥민의 활약 방점을 찍은 건 다섯 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수비 두 명을 한꺼번에 벗겨내는 환상적인 터치로 돌파를 시도했고 팬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권창훈의 크로스가 황의조의 백힐 득점으로 연결됐다. 


상대 팀 감독인 야즈굴리 호자겔디예프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준이 투르크메니스탄보다 높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한편 손흥민은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왼쪽 윙어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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