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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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에 승부조작 혐의까지' 윤성환, 결국 구속

기사입력 2021.06.03 17:4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윤성환을 거액 도박을 혐의로 3일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문을 맡은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윤성환이 승부조작에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윤성환이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윤성환은 부산상고와 동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삼성에 입단,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졌고, 당시 윤성환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또 한번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결국 구속됐다. 현재 윤성환은 무적 신분으로, 삼성은 2020년 11월 윤성환을 방출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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