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세누리쇼'에 출연한 개그맨 이상운이 과거 큰 수술을 4번이나 한 경험을 언급하며 방송을 통해 대장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는 '메기 병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개그맨 이상운이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상운은 "과거 웃음 치료 강의를 하면서 다녔는데 정작 내 건강은 놓쳤다. 큰 수술을 4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암, 목디스크 수술, 담낭 제거, 성대 수술을 했다. 한 군데가 아파서 수술하고 나면 또 다른 곳이 아팠다. 온몸이 만신창이었고 힘들었다. 질환만 30여 가지였다"고 밝히며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졌던 위험한 상태였다고 말해 걱정을 샀다.
이어 MC들이 "대장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심경이었냐"고 묻자 "사실 이제 기술이 좋아져서 방송에서 피 한 방울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더라. 신기해서 장난스럽게 '지금 알 수 있나요?' 했다. 그래서 검사 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심각한 얼굴로 건강이 많이 안 좋다고 하셨다"고 밝히며 급박한 상황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그 날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초기였지만 진행이 많이 된 걸 모르고 있었다. 방송이 제게 은인이다"고 밝혔다.
'백세누리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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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