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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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피해자 귀신 보여"…연쇄살인마 유영철, 교도관에 호소

기사입력 2024.11.01 09:32 / 기사수정 2024.11.01 09:3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교도소 생활이 전해졌다.

3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사형수 유영철 편으로 꾸며졌다.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살해된 피해자는 확인된 수만 20명. 처음에는 30명으로 자백했으나, 확인된 건 20명이라고.

그런 가운데 유영철의 검거 후 상황에 대해서도 전해졌다. 검찰 조사 중 교도소를 옮겨달라며 단식 농성을 벌였다는 유영철.

유영철이 체포 직후 수감된 서울구치소에는 사형 폐지를 논의하는 40명의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었는데, 희대의 범죄자 유영철의 등장으로 사형 폐지 논의가 줄어들자 다른 사형수들의 싸늘한 눈빛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장도연은 "유영철은 수감되고 얼마 뒤 시뻘건 눈으로 교도관을 찾았다"고 입을 열었다.

전 교도관 이 모 씨는 "당시 유영철이 교도소에서 잠을 못 이룬다며 '피해자들이 밤마다 귀신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독거실 내 화장실 쪽 천장 밑에서 자꾸 피해자들의 환상이 보이는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는 전언.

수사관들이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죽일 수 있냐", "시신 훼손하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묻자 유영철은 "사람을 죽이는 두려움보다 지금껏 내가 살아온 고통이 더 크다"며 뻔뻔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

유영철의 만행에 패널들은 "인과응보다. 방 옮긴다고 안 나타나겠냐", "잠이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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