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효림·정명호 부부가 배우 故김수미가 남긴 마지막 재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서효림이 고인의 유품 가방을 정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수미는 지난 해 11월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명호는 봉투에서 생전 김수미가 모아뒀던 통장을 발견하며 놀라워했다.
서효림이 열어본 통장에는 수기로 기입했던 옛날 통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정명호는 "예전엔 다 손으로 써줬다"며 오래 지난 세월을 언급했다.
또 "1978년도에 1억 씩 있다"며 놀라운 수입을 자랑했던 김수미의 과거를 돌아봤다.
서효림은 "왜 이렇게 다 모은 거야?"라고 물었고, 정명호는 "옛날 사람들은 다 그래"라고 답했다.
이어 서효림은 수십개의 통장들을 살펴보다가 생전 김수미가 자신에게 얘기했던 은행의 통장을 발견하고서는 "그 은행이 이거구나. 엄마(김수미)가 그렇게 말했던"이라며 추억에 잠겼다.
김수미의 유품 중에는 수십 장의 복권도 발견됐다.
다채로운 종류를 자랑하는 김수미의 복권 컬렉션에 "박물관 가야겠다"며 감탄의 목소리가 나왔고, 서효림은 "안그래도 박물관 제안이 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서효림과 정명호는 고인이 생전 꾸준히 작성했던 일기장을 보며 "여기에만 본인의 속마음을 담았던 것이다"라며 울컥했다.
특히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2주일 전 작성된 마지막 일기에는 "발음이 이상하고 음식 먹을 때 흘리고 손을 떤다"라는 건강 이상 징후에 대해 적혀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서효림의 집에는 배우 김영옥이 방문했다. "선생님 오셨냐. 먼길 오셨다"며 김영옥을 반긴 서효림은 그에게 김수미의 일기장을 건넸다.
서효림은 "여기 보시면 선생님 이야기가 있다. 너무 많다. 그 중에서"라며 김영옥이 언급된 부분을 전했다.
김영옥은 "어? 이런 걸 썼어?"라고 놀라워하다가 이내 "이런 걸 왜"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한편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 고 김수미,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