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홀슈타인 킬과 결별이 유력한 이재성이 대표팀에 합류해 첫 입장을 밝혔다.
이재성은 1일 파주 NFC에서 진행되는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승격에 실패한 그는 아쉬움보다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이어 자유계약 신분인 현재로선 "대표팀에 집중할 떄"라면서 미래의 거취에 대해선 6월 중으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Q 독일에서 3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A 독일에서 3년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승강PO를 치르면서 시즌이 늦게 끝났다. 체력적 부담은 없는지?
A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시즌 막바지 일정이 타이트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는 크지 않고 플레이오프 탈락해서 아쉽다고 이야기 하지만 여러모로 즐겁고 좋은 시즌을 보냈다.
Q 홀슈타인 킬과 결별 유력한데 본인이 밝힐 수 있는 미래 계획은?
A 이제 시즌을 마쳤다. 대표팀에 우선 집중할 시기다. 소집이 끝난 후 6월 안에는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선호하는 무대는 어디인지?
A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다. 꿈꿔왔던 무대다.
Q 킬에서 생활하면서 발전하거나 얻었던 점들?
A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생활패턴, 언어 등을 적응할 수 있었다. 경기력은 1년차 떈 힘들었지만 2~3년 차때 적응해 한국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독일에서도 보여줄 수 있었고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의사소통?) 대화는 큰 문제 없지만 깊은 대화는 아직 어렵다.
Q 이번 시즌 헤딩으로 공격포인트 많았는데?
A 공교롭게 머리를 기르면서 헤딩의 기회가 많았다. 전술적으로 코너킥을 준비했고 연습했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와 뿌듯했다. 헤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Q 머리를 기른 특별한 이유?
A 코로나19로 이냏 미용실을 가지 못한게 시작이었다. 그걸 계기로 유럽생활 동안 잘 길렀다.
Q 정상빈, 송민규 선수의 첫인상
A 어색하지만 먼저 다가겠다. 첫 만남인 만큼 대표팀에 발탁돼 축하한다고 전해줬고 선배로서 편안한 분위기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Q 벤투 감독 1000일 넘기면서 최장수 감독이 됐다. 외부에선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 있는데 직접 겪은 벤투 감독 어떤 지도자이고 선수들은 어떤 평가 하는지
A 최장 기간동안 감독을 맡아주셔서 기쁘다. 코로나19로 자주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감독님의 모습은 신뢰를 주셨다. 외부의 시선보다는 우리 내부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해주셨다. 선수들은 감독님께 힘 실어주고 있고 신뢰하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선수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우영이는 독일 선배다. 좋게 봐줘서 고맙다. 스피드, 피지컬은 우영이가 좋기 때문에 독일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독일 문화에 잘 적응해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 보인다면 A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내가 정우영보다 나은 점?
A 머리 길이? 축구적으로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Q 동갑내기 손흥민 황의조가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 보였다. 평가와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
A 서로 각자의 꿈을 위해 나아가고 있고 그들의 모습 보면서 서로 자극이 되고 있다. 올 시즌 흥민이나 의조가 좋은 모습 보여서 앞으로 좋은 날들이 오리라 믿는다.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경기들 어떻게 할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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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