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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에 외국인 심판이?...호주리그 최우수 심판, PL입성 노린다

기사입력 2021.06.01 11:09 / 기사수정 2021.06.01 11:0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에 외국인 심판이 등장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 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EFL)에서 활약하는 호주 국적의 심판, 제라드 길렛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EFL에서 활동하는 주심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앞두고 있다. 제라드 길렛과 함께 후보에 지명된 네 명의 심판은 토니 해링턴, 존 브룩스, 마이클 솔즈베리, 키스 스트라우드 주심이다. 잉글랜드 프로 경기심판기구(PGMOL)의 회장인 마이크 라일리는 이들 중 최소 두 명의 승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판 승격은 200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한 리 메이슨 주심이 은퇴함에 따른 심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라일리 회장은 2부리그 최고의 심판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심판진의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심판 승격 후보 중 가장 유려한 후보로 거론되는 '호주인' 길렛 주심은 2010/11 시즌 호주 프로축구 리그인 A리그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6/17 시즌 A리그에서 세계 최초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심판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총 네 번의 A리그 올해의 심판 상을 받으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9/20 시즌 EFL에 합류하며 카라바오컵에서도 주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9년 9월,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와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주심을 맡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길렛 주심이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서의 경험과 2019년 잉글랜드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을 고려할 때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로 생각된다. 만약 그가 승격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의 외국인 심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FL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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