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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희망 시나리오] 롯데 자이언츠

기사입력 2011.01.01 15:17 / 기사수정 2011.01.24 13:39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희망찬 새해가 다가왔다. 각 구단마다 희망의 한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가을잔치 참여를 넘어 그 이상의 무언가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양승호 감독, 로이스터의 기억을 지우다

롯데의 로이스터 전 감독은 팬들에게 감독이상의 존재였다. 2000년대 들어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던 가을잔치에 2008시즌 9년만에 참여시켰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공격력이 화려한 팀 컬러를 만들며 팬이 좋아하는 야구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로이스터가 떠나고 양승호 감독이 취임할 때 롯데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팬들이 우승이라는 선물에 목이 말라있는 것도 사실. 롯데는 1992시즌 이후 우승의 단 맛을 보지 못했다. 양승호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선물보다 더욱 큰 선물을 선물한다면 로이스터의 기억을 지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3루수 전준우, 강력한 내야진을 만들다

2008시즌 3루수로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전업했던 전준우가 다시 3루로 복귀한다. 지난 시즌 .289에 101안타 19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주축 타자로 성정한 전준우에게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대형 3루수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변화가 주요한다면 롯데는 8개구단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의 내야진을 구성할 수 있다.

1루수 이대호, 2루수 조성환, 3루수 전준우, 유격수 황재균의 라인은 공수를 막론하고 다른팀에 큰 부담감을 주는 라인이다. 결국 이러한 변화의 중심은 전준우에게 있다. 전준우의 3루수 복귀 성공은 곧 롯데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것이다.

더이상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롯데 투수진

롯데는 선발-중간-마무리를 지키며 선발 파괴 야구를 거부해왔다. 이는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불펜이 불안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내년 시즌에도 선발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롯데팬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장원준과 송승준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사도스키, 고원준, 이재곤, 김수완 등이 나머지 선발자리를 충실하게 채워준다면 선발진은 걱정할 것이 없겠다.

문제는 불펜진. 하지만 불펜진도 2010시즌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선발로는 약간 불안한 외국인선수 코리가 불펜에 힘을 보태고, 유일한 대학생 아시안게임 대표 김명성도 불펜에 합류할 수 있다. 임경완, 강영식, 김사율 등 기존의 불펜진에 부화가 걸리지 않도록 임무가 잘 분배된다면 롯데 불펜진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사진=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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