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팀의 3연승을 도왔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5-3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1회 말 2사 후 얀디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오스틴 메도우스가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치며 앞서 나갔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버텼지만 5회 초 1사 후 오두벨 에레라와 로만 퀸을 연속 출루 허용한 뒤 로날드 토레예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6회 말 최지만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간 탬파베이는 7회 초 이날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원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맷 조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8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와 샘 쿤로드의 출루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고 메도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최지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마이크 브로소가 계속되는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보탰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9회 초 구원 투수 조나단 파이어라이젠이 삼진 1개를 섞은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3승(20패)째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승차는 0.5경기다. 한편,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53으로 소폭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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