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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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여기 있는 분들 다 부르시죠" 정색?

기사입력 2010.12.31 15:52 / 기사수정 2010.12.31 15:52

여명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여명진 기자] 배우 고현정이 시상식에서 MBC 김재철 사장의 연설에 정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30일 방송된 '2010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 시상에 나선 고현정은 김재철 사장과 함께 연기대상 무대에 올랐다.


김재철 사장은 대상 발표를 앞두고 자리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인사를 하며 드라마의 주역들과 연기대상을 자축하는 멘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생방송 중 김재철 사장의 일장연설은 MC와 배우들까지도 당황시켰다.

이에 옆에서 멋쩍은 표정으로 서있던 고현정은 정색하며 해외 팬들을 향해  "곰방와, 니하오"라며 손을 흔드는 등 분위기를 수습하려 노력했다.

고현정의 노력과 사회자 김용만의 발표 재촉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사장은 참석한 배우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했다. 이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던 고현정은 끝내 "그냥 여기 있는 분들 하나하나 다 부르시죠"라고 말해 마무리 지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기대상 시상식을 사내 연말 송년회로 착각하는 듯", "고현정이 옆에서 수습하느라 애쓰느라 진땀 빼는 게 보인다",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 같다"며 질타를 보냈다.

[사진=김재철 사장, 고현정 ⓒ <2010 MBC 연기대상> 캡처]



여명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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