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가사 논란에 사과…"내 모든 무슬림 팬들에게 죄송합니다"[전문]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박재범이 무슬림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박재범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먹방 리믹스'(MUKKBANG! REMIX)라는 노래에서 많은 분들이 모욕감을 느낀 '나를 알라처럼 경배하라'라는 가사를 썼습니다"라며 "처음에는 어떤게 문제인지 알 수 없었지만 댓글들을 읽으면서(혐오를 표현하는 댓글들이 아닌 왜 모욕적인지에 대해 알려주려는 댓글들) 내가 이슬람교도들이 기꺼이 목숨을 걸 정도로 의미 있는 단어를 썼고, 내가 가사에 그 의미 있는 단어를 자유롭게 쓸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모든 무슬림 팬들에게 사과합니다. 그 가사의 의도는 절대 모욕을 주려고 하거나 불쾌함을 주려고 함이 아닙니다"라며 "나는 모든 다른 문화, 인종, 종교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무슬림 팬들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CHEF TALK의 곡 'MUKBBANG! REMIX'(Feat. 박재범, BIBI, Dumbfoundead)에서 박재범이 쓴 가사 '나를 알라처럼 경배하라'라는 가사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음은 박재범 글 전문.

I humbly apologize. In a song called 'muk bang' remix. I used a line "worship me like Allah" which a lot of people took offense to.

At first i didn't see the problem but as I read the comments (not the hateful ones but the ones who are actually trying to educate on why its offensive) I see that I used a word some are willing to die behind in my lyrics and its not my place to use something that means so much to the Muslim people in my rap lyrics freely.

I apologize to the all my Muslim fans. The intent was never to disrespect or offend and i will be more mindful going forth.

I love and respect everybody from all different cultures, ethnicities and religions. LOVE n PEACE.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재범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