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에 '아약스산' 선수가 추가 될 지도 모른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수비 보강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대상으로 언급된 선수는 에레디비시 아약스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178cm의 신장으로, 중앙수비수 치고는 작은 키라는 평이지만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마르티네스는 23살이다.
2019/20시즌 아약스에 합류한 그는 94경기를 소화했다. 아약스에 합류한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오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20시즌 24경기 2골 1개의 도움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89%의 패스 성공률과 63%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26경기를 소화하며 3개의 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8%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고 53%의 태클 성공률을 보였다.
데르프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고자 하는 이유는 총 2가지다. 우선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을 때 보여주는 마르티네스만의 전진성이다. 마르티네스는 빠른 발로 많은 활동량과 사이드라인은 따라 공 운반을 잘하는 선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9/20시즌에는 88%, 2020/21시즌에는 75%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약스 출신 선수들의 존재다. 세리지뇨 데스트는 2020/21시즌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온 오른쪽 수비수다. 2020/21시즌 30경기에 나와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위해 활약했다.
프렝키 데 용은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왔다.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101경기를 소화할 만큼 바르셀로나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와 3개의 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두 선수의 성공적인 이적에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네스 또한 이들처럼 바르셀로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아약스는 마르티네스의 몸값으로 2,500만 유로(약 343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sports@xports.com / 사진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