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9 20:16 / 기사수정 2010.12.29 20:17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LIG손해보험이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IG손해보험은 29일서 저녁,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4)으로 꺾었다. 시즌 4승(3패)을 올린 LIG손해보험은 5승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상무신협은 2승 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 초반, LIG손해보험은 페피치와 김요한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5-1로 앞서나갔다. 상무신협은 송문섭의 서브에이스와 황성근의 속공으로 17-2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페피치의 4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세트는 순식간에 종료됐다. 25-17로 1세트를 마무리 지은 LIG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상무신협은 새롭게 투입된 양성만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9-12까지 따라불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공격 득점과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상무신협의 추격을 제쳤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블로킹과 마무리 공격으로 25-16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도 LIG손해보험의 강서브는 상무신협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았다. 결정타를 때려줄 '해결사'가 부재한 상무신협은 팀의 장기인 세트플레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강동진과 양성만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LIG손해보험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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