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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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불발’ 백차승, 6⅓이닝 5실점(1보)

기사입력 2007.05.22 19:34 / 기사수정 2007.05.22 19:3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백차승(27,시애틀)이 6회까지 호투했지만 7회에 힘이 빠지며 난타를 당해 2승 도전에 실패했다.

백차승은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의 위기를 맞았다.

이날 경기에서 백차승은 6⅓이닝 8피안타 5실점(5자책) 1볼넷 6삼진, 10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72개였다.

이로써 백차승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하여 종전의 5.16의 평균자책점에서 5.50으로 올라갔다.

백차승의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 말 선두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2루타를 맞은 백차승은 2번 타자 케이시 블레이크와 3번 타자 트래비스 하프너를 내야 플라이로 잡으며 2 아웃을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4번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부터 5회까지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감하며 깔끔한 피칭을 한 백차승은 6회 2사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압도하는 구위를 뽐냈다.

6회 말 2사에서 블레이크에게 어정쩡한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악몽의 이닝이 된 7회 말에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한계투구수에 가까워 오자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7회 말 선두 5번 타자 트롯 닉슨, 6번 타자 자니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7번 타자 데이빗 델루치를 볼넷으로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백차승은 8번 타자 리안 가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107개를 던지며 팔에 피로가 몰린 백차승은 7회 말 1사 만루에서 조시 바필드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더해 4점째를 내준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시애틀의 2번째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가 희생플라이로 1실점해 백차승의 5실점째를 내줬다.

시애틀은 4회 초 공격에서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7회 초까지 안타 10개로 1점만을 올리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백차승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8회 초 현재 클리블랜드가 시애틀에게 5-1로 앞서 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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