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희정과 이태빈이 친구인 듯 아닌 듯 묘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남사친 여사친 특집 '썸과 쌈 사이'로 꾸며져 한정수, 한초임, 김희정, 이태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정과 이태빈은 절친한 사이로 등장했다. 하지만 김희정은 이태빈과 절친한 사이가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김희정은 "저는 태빈이가 이렇게 저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연기를 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설정이 아니라 원래 이렇더라"고 말했다. 이어 "태빈이가 낯을 많이 가리지만 숨겨진 매력이 많은 친구다. 외모는 애기 같지만 상남자 매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김희정과 이태빈은 '남녀사이에 우정이 존재하느냐'라는 질문에 둘 다 "존재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서로의 남사친과 여사친을 질투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김희정은 "태빈이가 술에 취하면 전화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다른 친한 언니들에게도 전화를 한다는 것을 알고 질투가 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태빈 역시도 "제가 '펜트하우스'를 촬영으로 바쁠 때 누나가 다른 형과 누나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신경쓰일 때가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빈은 김희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어느 날 친구로부터 영화를 보자고 연락을 받았다. 당시에 20명 정도 영화를 같이 봤는데, 그때 처음 만났다. 그리고 6명 정도가 2차로 술자리를 가졌는데, 거기서 친해졌다. 희정누나를 드라마에서 봤는데 멋있었고, 직접 봐도 멋있더라. 첫인상이 호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희정이 누나가 술을 정말 잘 마시더라. 마시다보니 다음날 낮 12시까지 마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가 고백을 하면 사귈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김희정은 "태빈이는 정말 좋은, 오래오래 보고싶은 동생이다. 고민 있으면 들어 주는 그런 친구"라고 했고, 이태빈 역시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은 없다. 고마운 누나다. 이성보다는 옆에 두고싶은 누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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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