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과로로 입원했던 이지혜가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발')에서는 DJ 이지혜가 복귀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지혜는 "여러분들 잘 지내셨냐. 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지혜는 "갑자기 자리를 비우게 돼 죄송스럽고, 걱정도 됐다. 다행히 호영 씨와 미려 씨가 와서 샵디 빈자리를 잘 채워주셨다"라며 스페셜 DJ를 맡았던 김호영과 김미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얼마나 잘 채워주셨는지 청취자분들이 제 빈자리를 못 느끼시는 것 같았다"며 "위기감을 느껴서 쉬는 동안 얼마나 안달복달했는지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이지혜 씨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1일 1샵 노래가 나와서 빈자리를 채워줬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지혜는 "역시나 내 존재감을 언급해 줘야 한다. 방송국 놈들은 금방 잊어버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는 "여러분 허락 없이 아프지 않고, 건강관리 잘 하도록 하겠다.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많이 좋아져서 돌아왔다"라며 응원해 준 청취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지혜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이효은 리포터, 청취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렸다.
이지혜는 결혼 연차에 따라 달라지는 것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지혜는 "우선 연락 빈도수가 달라지고, 아이를 낳고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신혼 때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제일 많이 변한 건 단둘이 있는 시간이다. 데이트를 한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요즘은 용건 없이는 연락을 안 한다. 쇼윈도 부부처럼 방송, 유튜브 관련 문자만 주고 받는다. 과연 우리가 진짜 부부가 맞는 것인가에 대한 오해를 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10일 과로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입원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우 김호영과 코미디언 김미려가 스페셜DJ로 이지혜의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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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