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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는 잘하던데"…이상화, 26년 '찐친' 모태범과 피겨 도전 (업글인간)[종합]

기사입력 2021.05.13 23: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상화가 역대급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는 이상화의 피겨 도전이 그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는 최근 피겨 스케이팅 도전에 나섰다. 지난 도전에서 얼음판에 서지도 못했던 이상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도전 2주 차, 이상화는 S스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이어 이상화는 점프와 스핀, 스파이럴, 런지 기술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상화는 "부담이 되는데 이왕 시작한 거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먼저 이상화는 기본 제자리 점프를 배웠다. 이상화는 거북이 인형 모양의 가방을 엉덩이 보호대로 이용했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과는 완전히 다른 피겨의 무게 중심을 배우며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지까지 가뿐히 성공한 이상화는 "피겨의 꽃은 공연이지 않나. 저도 피겨 공연을 하고 싶다. 'THIS IS ME'라는 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곡은 결혼식 때 강남이 깜짝 공연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상화는 "저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이상화다운 저만의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며칠 후 이상화는 넓은 링크장으로 이동했다. 본 공연을 할 링크장에 선 이상화는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그때 의문의 남성이 등장해 이상화를 지켜보며 "아직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김)연아 보면 촤라락 엄청 돌고 그러던데"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 의문의 남자에게 "내 친구! 너 뭐야"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남자의 정체는 이상화의 절친이자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이었다.

모태범은 "7살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다"라며 26년 우정을 자랑했다. 모태범은 "상화가 피겨 스케이팅을 한다는 거 자체가 쇼킹했다. 피겨할 몸은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도전을 더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모태범에게 피겨화를 신고 오라고 제안했다. 링크장에 들어온 모태범은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며 당황했다. 모태범은 "스케이트 길이가 짧다 보니까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상화는 친구 앞에서 스리 점프를 성공하며 실력을 뽐냈다. 모태범은 "천천히 가 인마! 불러놓고 뭐한느 거야"라며 호통을 쳤다. 이상화를 따라하던 모태범은 빙판에 넘어지며 "보호대 좀 주면 안 되냐. 나 바보 만드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상화는 스핀 기술까지 선보였다. 이상화의 속성 강의에 모태범은 계속해서 넘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화는 종목 바꾸기를 제안했다. 이상화는 "은퇴 이후로 스피드 스케트화를 신은 게 처음이다. 한달 동안 피겨만 타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고 설명했다.

종목을 바꾸자 이상화의 피겨 코치 소연, 해진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모태범은 "아까 비웃었지? 느껴봐"라며 자신만만해했고 이상화는 "내 걸 찾은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은퇴 후 처음 신은 스피드화. 이상화는 시원한 스케이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는 스피드의 생명인 스타트를 알려주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모태범은 "세계 무대 어디 가도 아우라가 나올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다"며 친구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이어 "피겨를 할 때 좀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있더라. 워낙 승부욕도 강하고 선수 시절에도 연습 벌레였다. 한달 뒤의 이상화는 지금 모습과 아예 다를 것 같다. 믿는다. 자신 있는 상화의 얼굴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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