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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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극세사 칼질'에 백종원도 '긴장'...연고대 출신 깻잎 대전 (맛남의 광장)[종합]

기사입력 2021.05.06 21:5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성시경이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백종원을 긴장시켰다.

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유병재가 깻잎 농가를 찾았다.

깻잎은 파종부터 수확, 포장까지 전 과정이 수작업임에도 깻잎 한 장당 5~6원 꼴이었다. 특히 여름은 깻잎이 잘 자라고 노지 깻잎까지 수확하는 시기라 가격이 폭락한다고. 농가에서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깻잎 가격은 제자리"라고 토로했다.

깻잎 농사 체험을 마친 백종원과 유병재는 농가의 깻잎 요리를 맛봤다. 깻잎 바게트, 깻잎 찹쌀 부각, 깻잎 주먹밥이 주 메뉴였다. 깻잎 부각을 맛보던 백종원은 "괜찮다"고 감탄하며 "부각 공장을 하셔야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맛남의 광장'에는 가수 성시경이 함께했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술꾼끼리 아는 사이"라며 사석에서 인연이 닿았음을 밝혔다. 양세형은 "요즘 실력자 게스트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오늘 끝판왕이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성시경에게 "오늘 좀 내려놓으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형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음식 사진을 보며 힐링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방송처럼 일주일 치 올릴 음식 사진을 킵해 두고 있다"며 "못 먹는 음식은 없다. 매운 것도 좋아하지만 옛날만큼은 안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특히 성시경은 "백종원 형님의 요리를 처음 먹어 본다"고 기대감을 밝히며 "방송이기 때문에 맛없는데 맛있다고 할 수 없지 않냐"고 백종원을 도발했다. 성시경은 연예계 유명 요리 실력자이기도 하고, 백종원과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 관계로 경쟁심을 불태웠다.

주방에 도착한 성시경이 칼질을 시작하자, 백종원은 이에 질 수 없다며 달걀을 풀기 시작했다. 성시경이 극세사 칼질로 완성한 깻잎 김치를 맛본 백종원은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먹겠다"고 인정했다.

깻잎 김치와 깻잎찜은 비슷한 비주얼이지만 맛과 매력은 전혀 다른 메뉴였다. 성시경은 "익힌 고춧가루의 맛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깻잎전까지 맛본 뒤 "세 가지 메뉴를 같이 올리면 안 되겠다"고 흥분했다.

농벤져스와 성시경은 밥을 한 공기씩 더 먹을 정도로 깻잎 요리에 푹 빠졌다. 김희철은 "최근에 먹은 것 중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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