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 자리에 올랐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톱10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위를 차지했다. 33번의 리그 경기에 나서 16골과 11도움을 기록하며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뽑아냈다. 미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를 완전히 바꿔 놓은 선수이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하다"라고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엔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가 올랐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야기되는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1월 중순 이후 리그 5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미러는 "데 브라이너는 90분당 6.18번의 슈팅 기회를 창출했고 경기당 0.5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장 안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라고 주장했다.
3위는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틸레망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레스터 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이끌고 있다. 미러는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틸레망스보다 더 완벽한 중앙 미드필더를 생각하기 힘들다. 수비적인 위치에서의 전술 이해도와 창의적인 시야, 공을 안전하게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틸레망스의 뒤를 이었다. 미러는 "몇몇 사람들은 마운트를 여전히 프랭크 램파드의 편애를 받았다거나,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주장하지만, 첼시 팬들의 생각은 다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가로채기 항목에서 마운트보다 뛰어난 선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유일하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어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첼시가 10년 동안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4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5위는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다. 미러는 "귄도안은 90분당 득점 순위에서 7위, 1,864분 동안 12골을 득점하며 득점 순위 10위에 올라있다. 데 브라이너의 공백을 훌륭히 매꾸며 맨시티가 1위를 질주할 수 있게 해준 장본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뒤로는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이브스 비수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이 톱10에 들었다.
미러 선정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순위 톱10
1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3위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
4위 메이슨 마운트(첼시)
5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6위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7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8위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9위 이브스 비수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0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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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