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라이, 바르샤 공식 입성…"꿈이 이루어졌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 클럽에 합류해 굉장히 기쁘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FC 바르셀로나에 공식 입성했다.

지난 11월,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던 아펠라이는 24일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4년 계약에 서명하며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6억 원)다.

아펠라이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것은 특별한 일이다"며 "굉장히 기쁘지만,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쁨을 표했다.

아펠라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V 에인트호벤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히며 이적을 선언했다. 이후 리버풀, 아스널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타결해 1월부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게 됐다.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서 19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던 아펠라이는 양발잡이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바르셀로나에선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팀닥터 히카르도 프루나는 아펠라이의 몸상태에 관해 "현재 완벽한 상태"라며 "근육에 통증이나 흉터와 같은 작은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