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김하성이 자신의 선발 출전 경기를 멀티 히트로 자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페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경기를 가졌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초구를 공략했지만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5회초 3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프로파의 안타와 카라티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 김하성은 초구 높은 볼을 잘 골라냈다. 2구 바깥쪽 공은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3구는 높은 공에 체크 스윙이 되면서 파울이 나왔다.
결국 3-2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상황에서 김하성은 밀어낸 타구를 만들어냈다. 104마일의 타구 속도가 나오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데려왔다. 1루 주자도 애리조나 좌익수의 에러가 나오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그 사이 2루를 밟았다.
0-2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타점에 힘입어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왼쪽 라인 바로 옆에 떨어지는 페어볼을 만들어냈다. 장타 코스의 타구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충분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와 1타점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 12-3으로 팀이 앞서 가는 1사 1루에 상황에 김하성은 자신의 5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20으로 상승했다.
4월 4일 애리조나전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 기록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김하성은 또 다시 애리조나를 상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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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